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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매 판매 0.3% 깜짝 증가…실업수당은 제자리 걸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노동시장 과열이 정점을 찍고 식기 시작했다는 신호도 켜졌다.   연방 상무부는 5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0.2%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월스트리트저널 집계)을 뒤엎은 깜짝 성장세다.   지난 4월(0.4%)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탄탄한 노동시장을 배경으로 근로자 임금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쌓아둔 저축도 완전히 소진되지 않았다는 점이 소비 지출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이날 수치는 아직 경제가 경기침체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6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2000건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7만5000건으로 2만 건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노동시장 약화가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 아직도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언론들은 지적했다.실업수당 소매 실업수당 청구 소매 판매가 신규 실업수당

2023-06-15

식지 않은 노동시장…고용 28만개 늘어

치솟은 금리 부담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27만8000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29만1000개)보다는 증가폭이 살짝 줄었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 개)를 10만개 이상 상회한 깜짝 결과다. 블룸버그 설문에 응한 전문가 중 실제 5월 증가폭 이상의 전망치를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레저·접객업(20만8000개), 광업(9만4000개), 건설업(6만4000개)이 지난달 일자리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는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5% 올라 4월(6.7%)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경우 임금 상승폭이 1%포인트(4월 13.1%→5월 12.1%) 축소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5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2000건 증가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5000건)보다는 살짝 적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0만 건으로 6000건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년여 동안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린 여파로 빅테크와 은행 등 대기업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대량 해고가 잇따랐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노동시장이 탄탄한 상태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간 기업들의 4월 구인 건수가 1010만 건으로 1000만 건대에 재진입했다는 전날 노동부 발표도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당초 6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진영을 중심으로 11연속 금리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조금씩 높아졌다.   그러나 은행 위기에 따른 신용 긴축과 향후 경기침체 우려 등을 고려해 일단 금리인상을 멈추고 상황을 관망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고용 자체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실업자 수가 적은 편이라는 사실은 매파들의 주장에 힘을 싣지만, 인플레이션에 직결되는 임금 상승세의 둔화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의 동결 주장을 뒷받침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연준은 2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5월 일자리 보고서 등 최신 지표를 주시하며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우훈식 기자노동시장 고용 민간 고용정보업체 고용 지표 실업수당 청구

2023-06-01

아직 뜨거운 미국 노동시장

치솟은 금리 부담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27만8000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29만1000개)보다는 증가폭이 살짝 줄었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 개)를 10만 개 이상 상회한 깜짝 결과다. 블룸버그 설문에 응한 전문가 중 실제 5월 증가폭 이상의 전망치를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레저·접객업(20만8000개), 광업(9만4000개), 건설업(6만4000개)이 지난달 일자리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는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5% 올라 4월(6.7%)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경우 임금 상승폭이 1%포인트(4월 13.1%→5월 12.1%) 축소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5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2000건 증가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보다는 살짝 적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0만 건으로 6000건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년여 동안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린 여파로 빅테크와 은행 등 대기업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대량 해고가 잇따랐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노동시장이 탄탄한 상태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간 기업들의 4월 구인 건수가 1010만 건으로 1000만 건대에 재진입했다는 전날 노동부 발표도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당초 6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진영을 중심으로 11연속 금리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조금씩 높아졌다.   그러나 은행 위기에 따른 신용 긴축과 향후 경기침체 우려 등을 고려해 일단 금리인상을 멈추고 상황을 관망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고용 자체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실업자 수가 적은 편이라는 사실은 매파들의 주장에 힘을 싣지만, 인플레이션에 직결되는 임금 상승세의 둔화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의 동결 주장을 뒷받침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연준은 2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5월 일자리 보고서 등 최신 지표를 주시하며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미국 노동시장 민간 고용정보업체 실업수당 청구 민간 기업들

2023-06-01

부정수급 강력 단속에 실업수당 청구 감소

최근 증가세를 보이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주 당국의 부정수급 단속에 다시 뚝 떨어졌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5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전주보다 2만2000건 감소했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감소폭은 직전인 5월 첫째주 증가폭과 일치한다. 당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만2000건 증가한 26만4000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0만 건으로 8000건 감소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최근 2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갑자기 요동친 것은 매사추세츠주의 대규모 부정수급 의혹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5월 첫째주 매사추세츠주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상 급증한 데 대해 주 당국은 “사기로 의심되는 부정 청구가 증가했다”며 “훔친 개인정보를 활용해 신규 실업수당을 신청하거나 (다른 사람의) 활성화된 계좌에 접근해 부정하게 실업수당을 타내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 당국의 경고와 단속에 지난주 매사추세츠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4000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수급 단속 이후 다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아직도 미국의 노동시장은 강력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언론들은 평가했다.부정수급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 부정수급 단속 신규 실업수당

2023-05-18

감원 늘자 실업수당 관심 ‘쑥’

올해 초 IT 대기업에서 시작된 거센 감원 바람이 식품체인과 온라인 미디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 1분기에만 해고된 직원 수가 27만 명에 달했으며 아마존 계열사인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마켓이 조직 재편의 일환으로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4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늘어난 2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2주 연속 증가세다.   이처럼 기업들의 감원 바람에 실업 수당 청구 및 신청 과정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업 보험 전문가인 더그 홈스는 “주수입원을 월급에 의존하는 근로자들은 해고된 후 즉시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직한 근로자가 받는 실업수당 혜택에 대해 소개한다.     ▶실업수당 신청 자격   실업 수당을 받으려면 회사 규모가 축소되는 등 자신의 잘못 없이 해고된 상태여야 한다.   센추리 파운데이션 선임 연구원인 미셸 에버모어는 “자격 여부가 확실하지 않더라도 신청해 보는 것은 나쁠 것은 없다”며 “많은 사람이 시도도 하지 않고 너무 일찍 포기한다”고 말했다. 에버모어는 “실업수당 신청 자격은 일반적인 생각보다 넓다”며 “어떤 경우 일을 그만두더라도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주에서는 고용주가 출퇴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지역으로 전근을 요청한 후 직장을 그만두거나 배우자가 타주로 이직하며 직장을 떠나야 하는 경우에도 실업수당 혜택 자격을 주고 있다.     ▶실업수당 신청 과정     일부 주에서는 실업수당 청구가 승인되는데 몇 주가 걸릴 수 있으므로 청구서 제출은 빠를수록 좋다.     신청은 거주하는 주 EDD 오피스에 직접 제출하거나 온라인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실업수당 혜택에는 연방 세금이 부과되는데 대부분 주에서도 세금을 부과한다.     실업 수당을 받기 시작하면 주에서 일반적으로 세금을 원천 징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을 받으면서 세금 원천징수 옵션을 미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장기 실업상태에 있다가 한 번에 높은 세금 청구서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간 실업수당 혜택     2022년 3분기 평균 주간 실업수당은 약 385달러였다. 하지만 주마다 실업수당 금액은 차이가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거의 600달러,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는 약 305달러다.     실직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도 있다. 실직한 경우에도 푸드스탬프 및 기타 정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실업수당 혜택 기간은 26주이지만 이 역시 주마다 다르다. 미주리주는 최근 혜택 기간을 단축했고 일부 근로자는 8주 동안만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팬데믹 동안 실업수당을 받은 경우에도 다시 청구할 수 있다. 근로자는 연도별 특정 기간 동안 실업수당을 받을 자격이 있다. 마지막 실직 기간 이후 지나간 기간과 이전에 혜택을 받은 주 수에 따라 최소 몇 주 또는 전체 기간 다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실업수당 감원 실업수당 신청 실업수당 혜택 실업수당 청구

2023-04-23

실업수당 청구 줄고 민간고용 큰 폭 증가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지표들이 쏟아지고 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가 줄어든 반면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한 20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 건을 하회한 결과로 최근 14주 사이 최저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9만 건으로 직전보다 2만4000건 감소했다.   또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2월 미국 기업들의 민간 고용이 23만5000개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3000개)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월 증가폭(18만2000개)도 훌쩍 뛰어넘었다.   일자리를 옮기지 않은 민간 부문 노동자들의 급여는 전년 동월보다 7.3% 올랐고, 직장을 바꾼 민간 노동자들의 급여는 15.2%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아직 노동시장이 식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잇단 발표들은 당분간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임금이 계속 큰 폭으로 올라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연준이 가장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경기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에는 금리인하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은 연준에 추가 금리인상 여지를 제공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날에도 미 기업들의 11월 구인건수가 1046만 건으로 시장 전망치(1000만 건)를 크게 상회하고,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도 1.7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1.2배)을 크게 웃돌았다는 발표가 나왔다.   노동시장 과열이 새해 미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노동부는 6일 지난달 일자리 증감폭과 실업률 등 상세한 공식 고용지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민간고용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3-01-05

신규 실업수당 청구 증가세…계속 실업수당 2월 이후 최다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7∼12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000 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한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000 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2주 전(11월 20∼26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는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새 직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력을 감축하거나 고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이날 지표는 노동시장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 두 달간 꾸준히 증가 추세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실업수당 증가세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이상 실업수당

2022-12-08

IL 주의회 실업수당 기금 확충 합의

일리노이 주의회가 부족한 실업수당 기금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일리노이 실업수당 기금은 18억달러 적자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실업수당 청구가 급증했고 이에 예년보다 많은 기금을 지출하다 보니 최대 45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리노이 주의회의 민주, 공화 지도부는 흑자 예산에서 18억 달러를 실업수당 기금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양당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     18억 달러 중에서는 연방 정부가 일리노이 주에 지원한 기금도 포함돼 있는데 이 돈은 제 때 갚지 못하면 이자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주정부 기금 운영에 큰 타격이 예상됐다.     하지만 양당이 합의함에 따라 추후 기금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만간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날 수 있는데 기금 확보로 이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실업수당 기금에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사업주 입장에서도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이유는 세금 부담이 그나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8억달러의 기금 지원은 업주들에게는 향후 5년간 9억달러에 달하는 세금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실업수당 청구를 하는 일리노이 주민들은 실직을 했을 경우 수당 수령 기간과 금액에 변화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보석금 폐지를 담고 있는 SAFE-T 법의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올해 마지막 주의회 정기회기가 열리고 있는 29일 “이 법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를 언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법을 수정하면서 보석금 폐지의 목적이 무엇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교도소의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협상단이 합의에 도달하면 보고를 받겠고 그 과정에는 양당이 모두 참여할 것이다. 아마도 좋은 합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실업수당 주의회 주의회 실업수당 실업수당 기금 실업수당 청구

2022-11-30

"600만명 실업급여 거절·지연 부당"

실업급여가 절실했던 팬데믹 기간에 가주 정부가 약 600만명의 신청을 부당하게 거절했거나 지급을 연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주 입법분석실(LAO)은 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실업급여 업무를 담당하는 고용개발국(EDD)이 근로자에게 혜택을 빨리 주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500만명의 실업급여 지급이 지연됐고, 이 중 50%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 신청했다. 또 EDD는 거절된 340만건 중 약 100만건의 청구를 부당하게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중 항소한 건은 약 20만건으로 이중 80%가 승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LAO의 채스 알라모 재정·정책 분석가는 “항소하지 않은 대부분의 신청자도 항소할 자격이 있었을 것”이라며 “주 정부는 잘못된 이유로 거절 또는 연기해 많은 주민에게 어려움을 안겼다”고 말했다.   EDD 측은 “거절된 신청 건은 사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신청자가 제시간에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의가 넘쳐나는 바람에 전화 응답률이 1%에 못 미치는 등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했다”고 운영상 일부 미비점을 인정했다.   팬데믹 이후 가주는 실업급여 보조금으로 18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지만 이중 약 200억 달러가 사형수 등에게 잘못 지급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받은 바 있다.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개빈 뉴섬 주지사는 신원확인을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 사기 대응에 나섰다. 또 EDD는 올해 초 콜센터 개선 및 직원 교육 등을 위해 1억36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LAO는 “사기나 위조를 막기 위한 정책은 정당하고 합리적이지만 자격이 있는 근로자의 기초 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EDD 혜택을 받기 어렵게 만드는 건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EDD의 마이클 버닉 전 국장은 “EDD가 실업 수당을 서둘러 지급하는 것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한 건 아니다”라며 “신속한 지급과 사기 신청건 구별을 놓고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실업수당 청구 실업수당 청구 실업수당 지원자 추가 청구

2022-08-09

[브리프] '실업수당 청구 소폭 감소' 외

실업수당 청구 소폭 감소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6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6000건을 살짝 상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지난주 23만2000건으로 5개월 만의 최대치를 찍은 후 3주 연속 23만 건 근처에 머물러 있다. 최근 4주간 이동평균치는 22만3500건으로 역시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2만 건으로 5000건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최근까지 구직자 수가 구인 건수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해고를 꺼리는 분위기였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고 실업률이 낮은 상태지만, JP모건 체이스와 코인베이스 등 일부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감원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실업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나이키, 러시아 완전 철수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가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이키는 러시아 시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몇 달간 책임있게 사업을 축소해 나가면서 우리 직원들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회사인 나이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3일부터 러시아 내 모든 나이키 매장 100여 곳의 영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영업 중단 3개월 여만에 완전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나이키는 맥도날드, 구글 등에 이어 러시아 사업을 완전히 접은 서방 대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러시아는 자국을 떠나는 서방 기업의 자산을 압류하고 형벌을 부과하는 새 법안을 추진 중이다. 나이키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합쳐도 회사 전체 매출의 1%도 안 된다는 점에서 이번 철수는 상징적인 조치에 가깝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브리프 실업수당 청구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나이키 러시아

2022-06-23

뉴욕주 실업수당 절차 개선

실업수당 청구 절차 신속화를 포함한 뉴욕주 노동국(DOL) 서비스 개선 작업이 계속 진행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7일 주 DOL의 4개년 현대화 계획의 절반을 완료했다면서 향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인 개선작업에 대해서 소개했다.     호컬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적 타격의 과정 중에 주민들이 접하는 DOL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DOL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는 직접 통화로 인한 대기시간과 불편을 해소해 실업수당 신청을 편리하게 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2년간 DOL 측은 ▶표준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옴니채널 컨택센터 개설 ▶업그레이드된 양식 관리 시스템 공개 ▶인트라넷 시스템 구축으로 내부 효율성 강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시스템 현대화 등의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모든 작업은 뉴욕주 정보기술국(ITS)과의 협업으로 수행된다.   주 DOL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만 거의 500만명에 달하는 뉴욕주민에 1050억 달러의 실업수당을 지원했었다.     팬데믹 이후 수주 동안에만 DOL에 100만통 이상의 전화가 몰려 시스템이 불통될 정도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뉴욕주민이 불편을 호소했었다.     이후 자체적 시스템 업그레이드 노력을 통해 DOL 측은 ▶간소화된 자동 전화 시스템 출시 ▶12개 언어 이용이 가능한 챗봇 출시 ▶이용자 편의 고려한 웹사이트 개선 등을 완료했다.     또한, 현재는 기존에 전화로만 처리 가능했던 인증 제출을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한 도큐사인(DocuSign) 인증 시행과 실업수당 청구 승인 과정을 문자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등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장은주 기자실업수당 뉴욕주 뉴욕주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 실업수당 신청

2022-06-20

[브리프] '신규 실업수당 청구 최저치' 외

신규 실업수당 청구 최저치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 기록을 5주 연속 경신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세는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진정된 이후 고용시장이 다시 회복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6만 건으로 전주보다 5만9000건 증가했다. 원래 주간 실업수당 통계 발표일은 매주 목요일이지만, 금주 목요일인 11일이 ‘재향군인의 날’ 공휴일이어서 하루 앞당겨졌다.     첫 '애플1 컴퓨터' 40만불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첫 작품인 ‘애플1 컴퓨터’ 한 대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40만 달러에 팔렸다. 9일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소재 경매업체 존 모런 옥셔니어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애플1 컴퓨터 한 대가 40만 달러에 낙찰됐다. 시작가는 낙찰가의 절반 수준인 20만 달러였다.     이번에 팔린 컴퓨터는 잡스와 워즈니악이 1976년 제작해 대당 666.66달러에 팔았던 200대의 애플1 중 하나다. 첫 주인은 캘리포니아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인 채피 대학의 한 교수였지만, 이 교수는 1977년 애플2로 개인용 컴퓨터를 바꾸면서 학생 중 한 명에게 갖고 있던 애플1을 넘겼다. 존 모런 옥셔니어스는 이 학생이 해당 제품을 이후 44년간 소장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아있는 애플1 컴퓨터는 수십 대에 불과하며, 여전히 작동하는 기기는 이번에 낙찰된 제품을 포함해 손에 꼽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브리프 실업수당 최저치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주간 실업수당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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